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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20조 TK뉴딜' 발표…"대구·경북 경제 복구"

입력 2020-03-30 13:41

총선 출마 대구지역 후보자 12명 공동 7대 공약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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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대구지역 후보자 12명 공동 7대 공약 내걸어

민주당 대구시당 '20조 TK뉴딜' 발표…"대구·경북 경제 복구"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출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대구·경북 경제를 되살리고자 국가 재원 20조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소속의 출마자 12명은 30일 시당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공약 발표회에서 "코로나19로 붕괴한 대구·경북 경제 기반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조원 가운데 3조5천억원은 민생 경제 지원에, 7조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산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피해기업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6조원은 SOC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기반 복구에, 3조5천억원은 ICT, 로봇, 의료, 바이오 등 전략사업 육성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차원의 7대 공약을 발표했다.

7대 공약 내용은 청년특별시 구축을 위해 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부지∼체육관∼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의료센터를 건립하고 국가지정 음압 병상을 확충하는 등 감염병 사태를 겪은 대구에 보건의료체제를 구축한다고 약속했다.

대구 산업단지, 경부선 도심 구간 지하화, 로봇 산업, 취수원 이전 등 대구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 및 혁신도시 연장선 신설, 도시철도 1호선 경산 진량 연장, 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 트램 방식인 도시철도 4호선의 도심 순환선 건설 등 철도망 확충까지 공약에 넣었다.

7대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차후 후보자별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면 대구·경북의 경제적 주름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 이후 TK에 20조원을 끌어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만들고자 이러한 공약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 정치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20조 뉴딜 실현이 가능하다"며 "그런 심부름꾼 역할을 후보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원 조달 방법에 대해 홍의락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재정 자체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재정을 재구성할 때나 기획재정부에서 국채를 발행할 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재원 20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약 발표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대신해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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