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멈출 듯 멈출 듯하면서도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집단 감염을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도 잘 지켜야 하죠. 주말인 데다 곳곳에 봄꽃이 피고 있는데요. 야외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꽃나들이를 갔다가 거기서 감염된 경우도 있는 만큼, 서울 윤중로와 석촌호수 벚꽃길은 출입을 통제합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윤중로엔 벌써부터 벚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이 길이 통제되면서 이곳에서 벚꽃놀이를 즐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통제 지역은 국회 뒷길 1.6km 구간입니다.
차로는 오는 1일부터 11일까지, 보행로는 2일부터 10일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작년 벚꽃축제 기간엔 여의도에 500만 명 넘게 모였는데,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걸 차단한 겁니다.
또 방역당국은 경찰 등과 협조해 연인원 3000명의 안전 질서 요원도 배치할 계획입니다.
벚꽃 풍경으로 유명한 송파구 석촌호수는 오늘(28일) 오전 이미 폐쇄됐습니다.
석촌호수는 다음 달 12일 다시 개방될 예정입니다.
지자체는 안전을 위해 고강도 조치를 내렸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