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6일 개학을 할 수 있을지, 이런저런 얘기가 많습니다. 하더라도 학교가 아닌 집에서 온라인 수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교육부가 다음 주 초에 개학을 또 한 번 연기할지, 수업은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합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6일 예정대로 개학을 할지, 한다면 어떤 형태가 될지 다음 주 초 정해집니다.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내일(28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시도 교육감들이 만나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개학을 더 미루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온라인 개학'을 통해 당분간 원격 수업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부가 내놓은 원격 수업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송경훈/밀양여고 교사 (원격수업 시연) : 안녕하세요? 학생 여러분들! 과학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한번 적어 볼까요?]
다음 주엔 어떤 식으로든 미리 원격 수업을 해보라고 하지만, 현장에선 걱정이 많습니다.
[서울 A중학교 교사 : 온라인으로 어떻게 수업해야 될지 저희에게 연수를 해야 하잖아요. 그런 것도 하나 없는 상황에서…]
수업의 질이 얼굴을 마주할 때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백운희/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 초등 저학년은 타격이 클 것이다…학습에 대한 흥미도 저해될 것이고,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장애 학생에겐 원격 수업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