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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한국 코로나19 노하우 해외에 공유

입력 2020-03-26 10:46

유엔 요청으로 105개국 참여한 온라인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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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요청으로 105개국 참여한 온라인 세미나 진행

명지병원, 한국 코로나19 노하우 해외에 공유

경기 고양시의 명지병원은 25일 오후 유엔(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교육훈련연수원의 요청으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관한 실제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강연자와 참여자를 인터넷으로 연결,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의 세미나다. 전 세계 105개국에서 898명의 재난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 유엔 직원, 관련 학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유엔의 제1차 코로나19 웨비나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한국의 사례 발표를 했다.

이어 26일 오전 10시에도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유엔 직원, 지역 국가 재난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제2차 웨비나가 진행됐다.

대한병원협회 신종 코로나 비상대응실무단장을 맡은 이왕준 이사장은 이번 웨비나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상황과 4가지 대응 전략,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명지병원의 환자 치료 및 대응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 이사장은 웹으로 참여한 세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에게 올해 1월 20일 첫 확진 환자 발생부터 시작된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의 전체적인 현황과 한국인의 역학적 특성, 대구 경북지역의 발생 특징, 한국의 대응전략 및 진단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그동안 명지병원 음압 격리병상에서 치료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증상과 치료과정, 투여 약물, 안심 외래 및 선별 진료 등의 진료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유엔 측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마련된 웹 세미나 자리였다"며 "한국의 코로나19 환자치료와 대응 전략 등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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