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시각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0명을 넘었군요.
[기자]
네, 오늘(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90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환자가 나온 뒤 약 두 달 만에 9000명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6명 늘었는데요.
지역별로는 대구 31명,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순입니다.
경북과 경남, 인천, 충북에서도 1명씩 추가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공항 등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인원은 20명입니다.
치료 도중 숨진 인원은 9명 늘어 120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 사망한 비율인 치명률은 1.33%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인원은 341명이 늘어 총 3507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확진자가 여러 명 나오고 있죠?
[기자]
지난 22일 하루 동안 유럽에서 국내로 온 인원은 총 1444명인데, 이 가운데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까지 집계된 수치여서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도 유럽에서 1203명이 입국했고, 이 가운데 10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외국에서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 9037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건 현재까지 모두 171명입니다.
정부는 유럽 외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온 입국자들에게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 지침을 위반한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콜센터에 행정명령을 내렸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방역 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종교시설 1456곳과 유흥시설 101곳, 콜센터 29곳 등을 포함해 총 3482곳에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반 행위가 심각한 454곳에는 행정 명령도 내렸는데요.
정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시설은 입장할 때 발열을 체크하고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