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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누적 사망자 100명…대구경북 오늘 하루 6명 숨져

입력 2020-03-20 18:31 수정 2020-03-20 18:38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온 후 30일 만에 세자릿수
대구경북 거주자가 전체의 95%…확진자 대비 치명률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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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온 후 30일 만에 세자릿수
대구경북 거주자가 전체의 95%…확진자 대비 치명률 1.16%

대구·경북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9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처음 사망한 지 30일 만이다.

20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코로나19 확진자인 A(98·여)씨가 포항의료원에서 폐렴으로 숨졌다.

A씨는 봉화 푸른요양원 전수검사에서 지난 5일 양성으로 나와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치매를 앓았다. 집단발병한 푸른요양원 확진자 가운데 4번째 사망자다.

오전 10시 16분께는 대구의료원에서 B(86·여)씨가 숨졌다.

B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후 입원해 음압병상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6년 전부터 뇌졸중을 앓아 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또 오전 9시 52분께 C(83·여)씨가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C씨는 경산 참좋은주간보호센터를 이용했으며 지난 6일 구토, 두통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12일 폐렴이 악화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전 5시 40분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D(92)씨가 사망했다.

D씨는 지난달 17일 폐렴 진단을 받고 곽병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달 26일 확진돼 이달 2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지병으로 당뇨, 뇌경색, 부정맥 등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2시 6분께는 영남대병원에서 E(84)씨가 숨졌다.

E씨는 지난 1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씨는 고혈압, 치매, 뇌졸중 등을 앓았다.

또 0시 5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F(76)씨가 사망했다.

F씨는 지난 2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병으로 고혈압, 당뇨, 폐섬유증 등을 앓았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중 남성은 54명, 여성은 46명이다.

30대 1명, 40대 1명, 50대 7명, 60대 17명, 70대 36명, 80대 이상 38명 등이다.

연령대별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은 30대 0.11%, 40대 0.08%, 50대 0.42%, 60대 1.97%, 70대 6.34%, 80대 이상 11.55%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평균 치명률은 1.16%로 나타났다.

사망자 거주 지역은 대구·경북이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대구 69명, 경북 26명, 경기 3명, 강원 1명, 부산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1명을 빼고 모두 생전에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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