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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유럽 전력 수요 '뚝'…공장 등 가동중단 여파

입력 2020-03-20 15:51 수정 2020-03-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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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유럽 전력 수요 '뚝'…공장 등 가동중단 여파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공장 가동이 줄면서 전력 수요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전력망 및 전기 업체들은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한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사무실과 공장들이 문을 닫아 전력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과 르노가 유럽 공장들의 가동을 멈췄으며,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은 유럽 핵심 공장들의 생산을 감축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유럽에서 제일 먼저 경제 활동 제한에 들어갔는데, 이번 주 전력 수요가 2주 전보다 16% 줄었다.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에 돌입한 스페인은 이번 주 전력 수요가 전주 대비 10% 낮아졌다.

영국의 전력망 업체 관계자는 "가정용보다 비중이 큰 산업계의 전력 사용 감소로 전체적인 전력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전투를 본격화하고 있는 프랑스도 이번 주 전력 수요가 전주보다 15% 줄어들었다.

산업계 전력 사용 비중이 40%로 다른 나라보다 낮은 독일은 다임러와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자동차 업체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당장 전력 수요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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