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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누계 300명 육박…콜센터·해외발 감염 속출

입력 2020-03-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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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하루 최소 16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명은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의 한 제조회사 직원 3명도 감염됐는데 이들 중에 1명은 경기도 시흥에, 나머지 2명은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20대 남성은 8개월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귀국한 뒤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계속해서 김필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0시 기준보다 16명이 늘었습니다.

16명 중 6명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입니다.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상태이던 콜센터 직원도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여행과 관련한 확진자도 7명이 나왔습니다.

부천에 사는 20대 남성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다가 지난 15일 귀국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등 가족들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50대 여성은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뒤 발병했습니다.

영국에 사는 딸 집에 방문했다가 기내에서 감염됐을 걸로 보이는 사례도 파악됐습니다.

이외에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7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용산구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8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서울의 한 제조회사에 다니는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두 사람은 인천에 살고 있는데 최근까지 서울 본사에서 매일 만났고, 경기도 시흥에 사는 나머지 한사람은 최근 본사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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