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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다시 100명대…대구, 요양병원 확진자 증가

입력 2020-03-19 20:52 수정 2020-03-19 21:38

신규 확진자 152명
대구, 요양병원 전수조사…5곳서 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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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52명
대구, 요양병원 전수조사…5곳서 7명 추가 확진


[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국내 확진 상황을 좀 자세히 보겠습니다.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는데요. 대구에서 또 많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지요.

윤두열 기자, 일단 오늘(19일) 추가 확진자부터 정리를 해주실까요?

[기자]

오늘 자정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152명 늘었습니다. 모두 8565명입니다.

사망자도 9명이 늘어서 93명이 됐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었는데, 오늘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에서 특히 많이 나왔지요?

[기자]

네, 152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97명이 대구 확진자입니다.

현재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시설 직원 그리고 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5곳에서 88명, 그리고 오늘 또 다른 5곳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전수조사 대상자 3만3600여 명 중에 60% 정도인 2만400여 명의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모두 끝납니다.

검사 결과는 현재 아주 일부만 나온 건데 여기서 얼마나 확진자가 더 추가될지가 관건입니다.

요양병원이 아닌 대구지역 대형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6명,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러면 요양병원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더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 당장 병상이 지금 문제인 거죠?

[기자]

병상 확보가 어려운 게 걱정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한사랑요양병원은 어젯밤에 1명, 그리고 오늘 50명의 환자들이 전용병상이 있는 다른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환자를 옮기기 시작해서 조금 전인 8시에 마지막 50번째 환자가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고 누워 지내야 하는 환자들입니다.

전용병상과 전담 요양보호사가 있어야 옮길 수 있습니다.

오늘 50명을 옮긴 것도 오늘 오전에 대구지역 병원장들이 긴급 회의를 열어서 급히 병상을 만들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직 이 병원에는 6명이 남아있는데요.

현재로선 대구에는 더는 갈 곳이 없습니다.

이들은 병원 2층 제2병동에서 코호트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대구에서 병상을 더 만드는 게 어려워지면 대구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그 병원 의료진이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했다고 했는데, 조치가 내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격리를 하고 바로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그런데 어제 한마음병원 직원들이 이런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있었죠.

대구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의료진이나 시설 종사자들이 이런 지침을 어겨서 코로나19가 확산이 된다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구에서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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