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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교회 1명 추가 확진 '총 48명'…서대문구 거주

입력 2020-03-17 07:16 수정 2020-03-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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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한 명이 밤사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교회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추가돼 서울의 환자 수는 266명이 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임상병리사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수도권에서 서울 신도림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은혜의 강 교회의 경우에는 작은 교회였고 신도들이 가까이 앉아서 예배도 보고 대화도 하고, 식사도 하는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감염병예방법상 집회를 금지하는 조항은 있지만, 종교의 자유 면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 정부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우려했던 상황이 또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더 강력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천연동에 사는 48살 여성 A씨와 그의 21살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은혜의 강 교회의 교인으로, 지난 15일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서대문구는 두 사람 외에 함께 사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로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서울에서 3명, 인천과 경기 부천에서 각각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동안교회에서 인근 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 감염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동대문구는 휘경동 PC방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PC방에서는 동안교회의 한 교인이 들른 뒤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 교인은 확진자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의 전체 확진자 수는 266명이 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임상병리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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