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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잇단 확진…유럽 모든 국가에 '특별절차' 적용

입력 2020-03-16 20:43 수정 2020-03-16 20:55

"제3국 경유도 14일 안 지났으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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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경유도 14일 안 지났으면 해당"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가 유럽 여섯 개 나라에만 적용했던 특별 입국 절차를 오늘(16일)부터, 유럽의 모든 나라로 확대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유럽은 상황이 다릅니다.

15일 기준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만5000명에 육박했고 스페인도 8천 명에 달합니다.

두 나라를 포함해 유럽의 총 확진자수는 6만 7천여 명입니다.

유럽에서 국내로 돌아온 우리 국민들의 확진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이탈리아에서 국내로 들어온 20대 유학생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30대 여성과 13일 체코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내국인만이 아니라 지난주 입국한 프랑스인과 폴란드인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입국 당시엔 특별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유럽에서 귀국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어도 자가격리를 택하기도 합니다.

[A씨 (최근 영국에서 귀국) : 최대한 1주일 넘게 집에 있었거든요. 증상이 없는 감염자일 수도 있고 해서 좀 기다려본 거거든요.]

우리 정부는 '제3국을 경유하더라도 유럽 국가를 출발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특별입국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0시부터 유럽에서 온 승객들 모두가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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