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확산이 빠르게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영 특파원, 미국 최대 도시 뉴욕과 LA가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뉴욕과 LA는 극장, 공연장, 나이트클럽 등에 문을 닫으라고 했습니다.
식당과 술집, 카페도 매장 내 영업은 금지했습니다.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에릭 가르체티/로스앤젤레스 시장 : 바와 나이트클럽 폐쇄 명령을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고자 합니다. 식당과 유통업체는 매장 내 영업을 금지합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한 건데, 지금 확진환자가 몇 명입니까?
[기자]
미국 확진자 수는 3700명을 넘었는데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0명까지는 50일이 걸렸는데, 이제는 1000명 늘어나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워싱턴주를 앞섰는데요.
다급해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육군 공병대를 동원해 군 기지나 대학 기숙사를 의료시설로 전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전국적인 이동제한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미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해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병센터는 50인 이상 모이는 결혼식, 콘서트 같은 모임을 열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전국적인 이동제한조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국민에게 호소를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맞은 첫 주말. 시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싹쓸이 쇼핑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자제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진정하세요.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필수 식료품을 사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