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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힘든 노력이 전세계 코로나19 방제시간 벌어줘"

입력 2020-03-13 10:31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제·복구 능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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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제·복구 능력 강조

시진핑 "중국 힘든 노력이 전세계 코로나19 방제시간 벌어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노력으로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제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1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제를 위한 노력과 급속한 복구 능력을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힘든 노력을 거쳐 중국의 방제 상황이 이미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생산과 생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될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다음 단계로 우리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강화하면서 경제 사회 발전의 각종 업무를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이번 사태를 이겨낼 수 있고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의 힘든 노력이 세계 각국의 전염병 방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최근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발생해 우려스럽다면서 "국제사회는 행동에 박차를 가해 국제 협력을 통해 강력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관련국들과 방제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등을 공동 개발하길 원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미 2천만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기부하고 WHO가 코로나19를 저지하는 국제적인 행동을 전개하도록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국가를 지원해준 데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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