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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확진자 2명…잇단 제주 여행 '방역 비상'

입력 2020-03-12 08:05 수정 2020-03-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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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서울 콜센터 발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2차, 3차 감염이 어디까지 퍼졌을지 지금 긴장감이 또한번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들의 동선에 제주도가 잇따라 포함이 돼서 제주도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앞서 당일 여행을 다녀온 확진자가 있었는데 또 다른 한 명은 이틀 동안 제주에 머물렀네요?

[기자]

앞서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지난 7일 제주도를 다녀가면서 제주도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로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확진자 1명도 제주도를 다녀간 것으로 학인됐습니다.

가족 4명과 A씨가 지난 7일부터 1박 2일로 제주여행을 갔다 온 것인데요.

A씨는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제주도에서 돌아온 뒤 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A씨는 현재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동안 늘어난 확진자 수가 2000명도 넘겼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246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2313명이 증가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인데요.

사망자도 전날 대비 196명 증가한 827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세계적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또,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6.6%로 세계 평균 3.4%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상황입니다. 

■ 일본 사이타마시, 조선학교 마스크 배포 제외 논란

이어서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에 대비해 마스크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해 논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는 지난 9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마스크 배포 계획을 세웠는데요.

그러나 시 당국은 조선학교 부설 유치부는 배포 대상에서 뺐습니다.

시 당국이 지도·감독하는 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면서인데요.

해당 유치원에는 원아 41명이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사이타마시는 배포 대상에 조선학교 유치부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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