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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미래한국당 '통합 제안' 거부…"중도 길 가겠다"

입력 2020-03-11 21:26 수정 2020-03-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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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당인 미래한국당에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의당도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했으니 힘을 합치잔 건데 국민의당 측에선 바로 거절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에게 당 대표를 넘겨줄 수도 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한 대표는 JTBC와의 통화에서도 "안철수계 의원들이 대부분 미래통합당으로 들어와 있으니, 안 대표도 한국당으로 오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만들어질 때부터 보수진영에선 안철수 대표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안이 내부 조율을 거쳐 나온 건 아닌 걸로 보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에서도 큰 기대를 걸진 않고 있습니다.

실제 안철수 대표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대구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굴 만날 상황이 아니"라면서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독자노선을 확인했습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은 "통합 제안은 스토킹일 뿐"이라며 불쾌하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내부에선 "지역구 후보를 안 내는 것만으로도 야권통합에 충분히 협조한 것"이란 자체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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