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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천명 국가 8곳으로…이탈리아선 1만명 넘어서

입력 2020-03-11 17:59 수정 2020-03-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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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우리나라뿐만은 아닙니다. 빠른 속도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사실상 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긴 나라가 늘었다고 하던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1일) 오전 미국의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진자 수 1000명 이상 국가가 전 세계 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내놓은 통계 내용인데요.

8만 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중국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등도 포함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누적확진자가 7755명인 우리나라는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확진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어서 확진자 수가 58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가 꽤 걱정입니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겼다고요?

[기자]

이탈리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 수가 어제 기준 1만 149명이 됐는데 전날에 비해 977명이 늘어난 규모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168명이 추가돼 총 631명이 됐는데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인 겁니다.

이로써 확진자 중 숨진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이 6%대에 이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치명률은 0.7%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선 현재 전국적으로 이동제한령이 발동된 상황이고요.

한국대사관이 한국인들을 상대로 귀국편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이렇게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을 상대로 입국 제한한 나라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는 오늘 오후 기준 116곳입니다.

유엔 회원국의 60%에 해당하는 셈인데요.

아르헨티나, 아이티에 이어 가나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새롭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구체적인 제한 방식은 나라별로 다릅니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건 홍콩, 사우디, 터키 등 총 43곳이고요.

대구·청도·경북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 한해서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몰디브, 미얀마 등 6곳입니다.

이보다 낮은 단계로 검역 제한이나 격리를 권고하는 나라는 5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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