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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전국 2위 규모 부산도 집단감염 차단 비상

입력 2020-03-11 14:59

148곳에 1만9천464명 규모…발열 체크·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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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곳에 1만9천464명 규모…발열 체크·방역 강화

콜센터 전국 2위 규모 부산도 집단감염 차단 비상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부산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비상이 걸렸다.

최근 사흘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확진세가 주춤한 상태에서 만에 하나 콜센터발 집단감염이 현실화할 경우 확산세 차단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콜센터는 모두 148곳으로 1만9천464명이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다.

콜센터 업무는 한정된 공간에서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최소 거리도 확보하지 못한 채 온종일 전화상담을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한 사람만 나와도 해당 사업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근무 시간 내내 전화 통화를 하는 데다, 업무 특성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일하기도 어려워 코로나19 감염에 상당히 취약한 형편이다.

부산시는 서울에 있는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긴급 점검을 벌였다.

우선 콜센터 업무공간과 사무실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한 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각 자가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손 소독제도 수시로 쓰도록 했다.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공기 중 분무 소독을 하도록 하고, 외부 출장과 단체 회의, 회식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콜센터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가 부족하다고 해 추후 물량 확보 후 지원할 계획"이라며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시설 방역 소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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