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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확진자 78명으로 늘어…수도권 확산 예의주시

입력 2020-03-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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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콜센터 직원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살고 있어서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앞서 콜센터 감염자가 64명에서 더 늘 수도 있다고 했는데 추가된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당초 중대본에선 50명이라고 했었죠.

서울시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환자를 더 파악하면서 64명이라고 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각 지자체마다 추가로 확인된 환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78명입니다.

서울에서 44명, 인천에서 14명, 그리고 경기도에서 20명 나왔습니다.

콜센터 직원 가족 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7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네요. 수도권에서 이렇게 집단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인데 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대구 경북에선 신천지 신도 검사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수도권에선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방위적인 확산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감염자 중에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게 지난 4일, 그러니까 6일 전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이면 2차, 3차 감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야 한단 겁니다.

[앵커]

요양원과 요양병원도 집단 감염에 취약한 곳인데 여기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정부가 확인했다면서요?

[기자]

중대본이 신천지 신도 명단과 전국 요양원, 요양병원 종사자 명단을 비교·대조해 봤는데 신천지 신도가 그중에 1400명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중대본이 지난 5일 신천지 본부를 행정조사했죠.

이때 확보한 명단에 신천지 신도들의 직업 정보도 들어있었습니다.

이걸 분석을 해봤더니 간병인으로 일하는 사람도 200명이 넘었습니다.

합해서 1600명이 넘는 신천지 신도가 환자나 고령자 같은 고위험군이 많은 곳에서 일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들 중 300명 가까이는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중 대구 경북 지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1363명인데, 즉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들 중에서 만약에 확진자가 나오면 이들이 일했던 곳도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았는지 검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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