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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사카 팬스타 "승객이 1명이라도 있다면 계속 운항"

입력 2020-03-10 11:02

손해 무릅쓰고 카페리 여객선, 화물선 대체 않고 여객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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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무릅쓰고 카페리 여객선, 화물선 대체 않고 여객 수송

부산~오사카 팬스타 "승객이 1명이라도 있다면 계속 운항"

한일 양국 간 사증(비자) 면제 중단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다시피 한 가운데 국적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우리 국민의 귀국 편의를 위해 부산~오사카 항로 여객 수송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부산~오사카 항로에 카페리 여객선 팬스타드림호(2만1천688t)를 주 3회 운항한다.

화물과 승객을 동시에 실을 수 있다.

한일 양국의 사증 면제 중단으로 승객이 크게 줄어들 게 뻔해 카페리 여객선을 규모가 작은 화물선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승객이 1명이라도 있다면 손해를 무릅쓰고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일본에서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이 항공기 등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국 수요가 1명이라도 있는 한 여객수송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018년 9월 슈퍼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간사이공항이 폐쇄돼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귀국편을 구하지 못하자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협조해 출항 시간을 늦추고 자체 버스로 터미널까지 태워주는 등 비상수송 체제를 가동해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도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6회 방재의 날 행사에서 국가 재난관리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팬스타 드림호는 9일 오후 3시 오사카에서 승객 18명을 태우고 출항, 10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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