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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틀째 확진 없어…보건당국 "비교적 안정적 관리"

입력 2020-03-09 10:12 수정 2020-03-09 15:18

1∼2일 내 14명 추가 퇴원…고령 환자 일부는 여전히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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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내 14명 추가 퇴원…고령 환자 일부는 여전히 위중

부산 이틀째 확진 없어…보건당국 "비교적 안정적 관리"

9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 지역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9일 부산시는 전날 263건을 검사했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틀 연속 추가 감염자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8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7명)을 유지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코로나 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도 줄고 있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내 감염이 완벽하게 차단됐다고는 보기 어렵고, 인접시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환자가 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할수는 없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감염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확진 발생이 누그러졌지만, 가장 많은 32명의 확진자가 나온 온천교회의 경우 최초 감염원과 확진자들 감염 경로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아 시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 입원자 중 14명 정도는 경과가 좋아 1∼2일 이내에 퇴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부인 88번 확진자도 특별한 증세가 없는 상황이다.

동일 집단 격리된 부산 병원 2곳도 11일에는 모두 격리해제 될 방침이다.

병원 5, 6층이 격리 중인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은 10일, 11일 층별로 격리해제를 앞두고 있고, 지난 7일 격리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집중치료실 등 일부가 통제된 아시아드 요양병원도 11일 격리가 전부 해제된다.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고령환자 2명은 여전히 상태가 위중하고, 폐렴 증세를 보이는 고령 환자도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중증자의 경우 일반적인 산소마스크로는 호흡이 되지 않는 상태라 삽관을 해서 인공호흡기를 탄 상태"라면서 "자발적으로는 산소 포화도를 맞추기 어려워 호흡기를 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22일 지역 초·중·고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학원 운영과 종교시설 예배를 멈춰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와 관련한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가 된 상태다.

부산지역 교인 1만7천여명의 조사를 해 410명을 유증상 자로 분류했고, 이중 검사 중인 22명과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부산 신도 명단중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 나왔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17명은 신천지 부산지파와 함께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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