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린 대로 새로 나오는 환자 수는 주춤하는 모양새긴 하지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점입니다.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북 봉화 푸른요양병원에서 오늘(8일) 처음으로 환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봉화에서 50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내 총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1팀장 : 50번째 사망자는 70대 여성이고 봉화 푸른요양원 입소자 중 사망자가 50번째 사망자가 되겠습니다.]
집단 발병한 푸른요양원 확진자 51명 중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 거주자인 이 78세 여성은 푸른요양원에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 김천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어제 오후 2시쯤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그는 2018년 1월 요양원에 입소했고, 심질환과 치매·통풍 등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을 포함해 어제만 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선 평소 지병이 없던 70대 2명이 잇따라 숨을 거뒀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던 78세 남성이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가는 도중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원환자 중 중증이 24명, 위중이 36명으로 모두 60명이 중증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