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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교인, 검사받고 격리 풀지 말라" 경고

입력 2020-03-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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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당국이 증상이 없는 상태로 3주간 격리됐던 신천지 교인들을 격리 해제하기로 했던 날이 내일(8일)인데요. 대구시는 검사 안 받은 사람들은 오늘 중으로 모두 검사를 받으라며, 자가격리도 풀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교인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교인은 오늘 중으로 받으라는 내용입니다.

대구에서 어제 하루 교인 709명을 검사한 결과,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가격리도 해제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끝까지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14일간 한 뒤, 증상이 없으면 해제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이 마지막 집회인 2월 16일 이후에도 확진자와 생활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마지막 집회 후 2주가 경과했고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종교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구시는 이런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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