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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6767명…복지부 직원 확진, 역학조사

입력 2020-03-07 15:01 수정 2020-03-07 15:05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 또 발생
보건복지부서 확진자…"핵심 부서원 다른 곳으로 이동"
GPS 활용한 자가격리 앱 오늘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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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사망자 또 발생
보건복지부서 확진자…"핵심 부서원 다른 곳으로 이동"
GPS 활용한 자가격리 앱 오늘부터 시행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앞서 보신 것처럼 브리핑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6767명입니다.

어제 0시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났고, 여전히 95% 이상이 대구 경북에서 늘어난 환자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0시보다 4명 더 늘어서 46명입니다.

강원도에서도 90대 여성 사망자가 나왔고 대구에선 지병이 없던 70대 노인이 또 한명 숨졌습니다.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18명입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는데, 보건복지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금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오늘 아침 보건복지부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서 밀접 접촉한 사람들은 격리가 되고 동선은 소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복지부에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직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핵심 부서원들은 다른 곳에서 업무를 보거나 모바일을 이용하도록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기존에 복지부 건물에서 하던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도 오늘 오전엔 이곳 질병관리본부 건물에서 진행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시설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특히 요양원 같은 곳이 우려가 큰데, 조치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다음 주인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국 요양병원을 전수조사합니다.

경북 중심으로 요양원과 요양병원 같은 취약계층 시설에서 감염이 늘어나자 마련된 조치입니다.

앞서도 정부는 지난 2월에 전국 요양병원 1400여 곳을 조사했는데요.

이번엔 준수사항을 잘 지키는지, 특히 외부인 출입제한이 잘 이뤄지는지를 중심으로 점검합니다.

또 요양병원에 있는 원인불명 폐렴 환자 460여 명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런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여건이 된다면 예방 목적의 코호트 격리를 검토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부터 자가격리자용 어플리케이션도 사용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1시부터 자가격리자를 위한 앱이 시행됩니다.

지자체가 자가격리자에게 링크가 첨부된 문자를 보내면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건데요.

앱에는 GPS 기능으로 자가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또 격리자가 스스로 자기 상태를 진단해서 전송하는 시스템도 담겼습니다.

현재 전국 자가격리자는 3만 명이 넘습니다.

다만 2G폰 사용자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는 경우에는 걸러내기 어렵단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가격리 지침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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