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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 3089명·사망 107명…프랑스도 확산세 급증

입력 2020-03-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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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탈리아에 다녀온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확진자 소식도 있었는데요.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지금 3000명가량인데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사망자가 3배 정도 더 많은 수준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탈리아 정부도 연일 강도 높은 대책들을 내놓고 있네요?

[기자]

네, 일단 사망자가 많은 이유와 관련해 짚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고령 인구 비율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이탈리아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3%입니다.

일본 28.4%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실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대 다수는 고령에 지병을 앓는 환자, 즉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고령자에 대해 치료보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외출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3089명, 사망자는 107명입니다.

사망자만 따지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 이탈리아 정부 "5~15일 모든 학교 폐쇄"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5일부터 15일까지 모든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쇄 시한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로축구 세리에A를 비롯한 주요 스포츠 이벤트 또한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유럽에서 또 심상치 않은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죠?

[기자]

네, 프랑스 보건 당국이 밝힌 집계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4일 기준이고요, 확진자는 285명입니다.

사망자는 4명에 머물러 있지만, 확진자 중 15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코로나에 문 닫은 루브르, 나흘 만에 재개관

한편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현지시간 4일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폐쇄한 이후 나흘 만입니다.

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루브르박물관 직원들이 업무를 거부하자, 코로나19로 생명에 미치는 중대하고 임박한 위험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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