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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사망자' 기저질환 없었다…인공호흡기 치료에도 숨져

입력 2020-03-04 14:12 수정 2020-03-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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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특보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3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의 89.7%인 4780명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로 나타났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7명 늘어, 모두 41명입니다. 먼저, 대구에서 취재 중인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3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망자는 대구에 사는 67살 여성입니다.

평소 기저질환은 따로 없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가 나타났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이후 이 병원 음압격리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오늘(4일) 오전 1시 50분쯤 숨졌습니다.

코로나19로 숨진 33번째 사망자고, 대구에서는 23번째입니다.

[앵커]

전체 확진자 중 90% 가까이가 대구·경북으로 집계되고 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는 모두 5328명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가 4006명, 경북이 774명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90% 정도가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중증 증세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도 21명이나 됩니다.

[앵커]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집에서 입원대기 중인 환자는 대구에만 2270명입니다.

대구시청은 일단 생활치료센터 6곳을 확보했습니다.

이곳에 1189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북 영덕 삼성인재개발원에도 환자 200여 명이 입소합니다.

구급차가 부족한 상황이라 경증환자들은 버스로 이송됩니다.

[앵커]

신천지 대구교인들에 대한 검사는 어느 정도 이뤄졌나요?

[기자]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은 1만 914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넘게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모두 3168명입니다.

신천지 대구교인 4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이 계속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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