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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꽁꽁'

입력 2020-03-03 13:54

평균 가동률 72.6% 1년 새 최저…내수 부진이 최대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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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동률 72.6% 1년 새 최저…내수 부진이 최대 애로

코로나19 탓에…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꽁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345곳을 대상으로 3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평균 가동률은 72.6%로 지난해 2월의 72.3%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국 수출이 급감하고 자동차 업체 조업 중단, 소상공인 내수 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중 경기 전망지수는 78.1을 기록해 앞 달보다는 0.9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펄프 및 종이 제품과 음료 등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전자·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인쇄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부동산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창작예술 여가와 음식점 업종은 앞 달에 비해 절반 이상 경기 전망지수가 뒷걸음질했다.

부산·울산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63.7%·복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건비 상승(55.3%), 업체 간 과당경쟁(47.2%), 판매대금 회수지연(23.9%)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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