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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조사' 예고에 이재명 도착 전 빠져 나간 이만희

입력 2020-03-03 07:31 수정 2020-03-03 09:08

"과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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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아"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2일) 저녁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강제로 조사하겠다며 경기도 가평에 있는 신천지 연수원을 찾았죠. 역학조사를 계속해서 거부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도록 하겠다며 경찰까지 대동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연수원 내부를 수색해 보니 이만희 총회장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도착하기 직전 몰래 연수원을 빠져나간 이만희 총회장은 과천 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일행이 도착하기 직전 경기도 가평의 연수원을 떠났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8시쯤에 다른 차량을 이용해서 이곳을 나갔다고 합니다. 저희가 내부는 전부 수색을 했는데 여기에 계시지 않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행범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제조사를 예고하자, 미리 연수원을 빠져나간 것입니다.

대신 이 총회장은 과천보건소에서 검사에 응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과천 선별검사소에 가서 신원 확인하고 검체 채취를 했다는 보고를 확인했기 때문에 저희로선 일단 필요한 검사는 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앞서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 측이 직접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시도했지만 신천지 측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를 당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를 검사하고 있으며 감염 여부 결과는 오늘 중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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