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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200여명 머물 진천 인재개발원 외부와 완전 차단

입력 2020-01-30 16:55 수정 2020-01-30 17:23

내부 식당 폐쇄, 식사는 도시락…경찰 주변 순찰 등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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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식당 폐쇄, 식사는 도시락…경찰 주변 순찰 등 경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우리 교민 200여명이 생활할 충북 진천군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외부와 완전차단된다.

교민들이 사용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생활관은 1인용 7실, 2인용 96실, 3인용 95실, 4인용 5실 등 총 219실을 갖추고 있다.

교민 1명당 1실을 사용한다고 볼 때 2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셈이다.

이곳에는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으나 폐쇄되고, 교민들은 도시락으로 식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도 외부에서 반입된다.

30일 오전 이곳에는 물품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트럭 2대가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생활관동과 이곳 직원들이 근무하는 업무동은 별도로 분리돼 있다.

교민들이 들어오면 박춘란 인재개발원장과 전기 등 시설을 담당하는 필수 요원들은 계속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관동은 행정안전부가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국방부 군의관, 간호장교, 민간 간호사 등 의료진도 배치된다.

교민들은 외출·면회가 금지되고 원내에서만 머물러야 한다.

경찰은 인재개발원 주변을 순찰하며 외부인들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은 연말까지 공무원 교육을 마치고 이듬해 2월께부터 교육생을 받기 때문에 현재는 비어 있는 상태다.

다음 달 계획된 일부 교육은 경기 과천캠퍼스에서 진행하거나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혁신처의 한 관계자는 "우한 교민들이 생활하는 기간 인재개발연구원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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