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으로 갈 전세기는 곧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교민들을 태우고 돌아올 때는 김포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이희정 기자, 40분쯤 뒤죠. 8시 45분에 출발할 계획인데 이 일정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기자]
네, 전세기는 공식적으론 8시 45분에 출발합니다.
원래 계획보다 약 11시간 정도가 지연이 된 건데요.
지금은 이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통해 보시면 계류장에 대기 중인 전세기 한 대가 보이실 텐데요.
이 전세기에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 그리고 대한항공 측에서 자원한 승무원들 그리고 조원태 회장까지 모두 함께 탑승했습니다.
[앵커]
비행기 좌석은 몇 개나 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30일) 떠나는 전세기의 기종은 보잉747 편입니다.
좌석 규모가 약 400석 규모라서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350명 정도가 모두 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렇게 한 대만 가게 되면서 탑승 방식이 조금 바뀌었는데요.
원래는 앞 뒤 옆으로 이렇게 빈자리를 두고 앉게 되는 방식이었는데 빈자리 없이 자리를 배치해서 오게 될 걸로 보입니다.
유증상자가 더 있을 수 있고, 또 우한 현지의 지역 사정 등 이런 변수들이 좀 남아 있기 때문에 실제 탑승 인원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앵커]
출발하면 우한까지는 얼마나 걸립니까?
[기자]
인천에서 우한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우리 시각으로 밤 11시 반쯤이면 우한 공항에 도착하게 될 텐데요.
우한 공항에서 일단 2시간 정도 걸쳐서 검역 작업을 걸친 뒤에 바로 교민들을 태우게 됩니다.
[앵커]
그럼 한 대가 먼저 다녀오면 다른 전세기가 또 투입이 되는 겁니까?
[기자]
이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내일 이틀에 걸쳐서 전세기 4대가 전부 투입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일단 한 대만 허가를 하게 되면서 이 계획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강경화 장관이 2, 3, 4차까지 모두 합의를 하겠다고 한 만큼 다음 전세기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뜰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구호품도 가져간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을 가져가는 겁니까?
[기자]
현지에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들입니다.
마스크 200만 장을 비롯해서 방호복과 방호안경 수십만 개가 포함됐습니다.
일단 우한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가 될 텐데요.
우한 공항에 도착하면 이 물품들은 중국 상무부를 통해서 학생과 병원 등에게 일부 지급될 예정입니다.
[앵커]
인천공항에서 이희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