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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철수' 미국인 201명 귀국…"의심 증상자 없어"

입력 2020-01-30 07:25 수정 2020-0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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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 머물던 미국인 201명을 태운 전세기는 우리 시간 오늘(30일) 새벽 캘리포니아 공군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두 차례 경유지 앵커리지에서 추가로 두 차례 검진을 받았는데 감염 증상을 보인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세기는 현지시간 29일 오전 8시 리버사이드카운티 마치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65㎞ 정도 떨어진 온타리오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출발 후 공항 인근 공군기지로 목적지가 변경됐습니다.

전세기에는 우한에 머물던 미국 외교관들과 가족, 일반 미국 시민 등 201명이 탑승했습니다.

모두 출발 전에 2번 검진을 받았고 항공기 주유와 추가 검진을 위해 들른 앵커리지에서도 두 차례 검진을 받았습니다.

[앤 징크/미국 알래스카 의료국장 : 승무원이 미국 도착을 알리자 탑승객 전원이 환호했습니다. 공포에 초점이 맞춰지기 쉽지만 이번 임무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의료 당국은 아직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지만 일단 격리해 추가 검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탑승객들은 당분간 임시 격리소에서 지낸 뒤 증상이 없을 경우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우한에 남아 있는 미국인들의 추가 귀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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