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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차관 "북, 경제적 고립 벗어날 길은 비핵화 협상"

입력 2020-01-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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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협상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청문회가 미국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국방부 차관은 북한이 협상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하원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언급했습니다.

먼저 "북한은 안보 위협으로 남아 있고, 미국은 계속 비핵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군축체제를 훼손하고 인권을 학대하는데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선의의 협상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제재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의 관계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유지하는 상당한 부담을 공유하도록 동맹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우리 정부가 부담을 더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힘든 협상"이라며, "서로 이롭고 공평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역시 증인으로 나온 합참의 데이비드 올빈 중장은 "외교적 협상에도 북한이 군사력 개발을 계속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훈련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태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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