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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상황 엄중하지만 북·미 위기 아직 막을 수 있다"

입력 2019-12-31 08:32 수정 2019-12-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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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오늘(31일) 아침에도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간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한 미국의 대북 감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언급한 내용이 있는데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위기로 가는 걸 아직은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이런 말을 한 근거로 든 게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이 지나더라도 북·미 간 교착 상태를 풀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북한 역시 도발의 결과를 잘 이해하고 계산하고 있다"며 "북한이 새해 도발 카드를 꺼내지 않는다면 위기를 막는 방안을 찾는 건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대한 높은 수위의 비난 성명을 북한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국 내 매체를 통해선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그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것도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르노삼성차에서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향을 받아서 문을 닫는 지역 협력업체가 있다고요?

[기자]

네, 노·사 갈등과 생산물량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오늘 문을 닫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르노삼성 노조가 최근 재파업에 나선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만, 올해 생산물량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제조기업인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15만 2천여 대를 생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이 24%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 서해 풍랑주의보…인천~백령 등 항로 통제

끝으로 서해 중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오늘 인천과 백령도·연평도를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는 소식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서해상에는 초속 12m에서 18m의 강풍이 불고 있고,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나가기 전에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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