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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여직원 혼자있는 시간 골라…14차례 '음란행위'

입력 2019-11-04 21:06 수정 2019-1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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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PC방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혼자 있는 시간만 골라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하루에 6시간동안 무려 14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PC방 흡연실로 들어갑니다.

담배를 피우는 듯하더니 음란행위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하던 행동을 멈추고 휴대전화기를 만집니다.

그러나 여성 아르바이트생인 A씨가 보이면 시선이 따라갑니다.

지난달 26일 경기 의왕시의 한 PC방에서 생긴 일입니다.

이 남성은 이날 6시간 동안 PC방에 머물면서 음란행위를 14차례 반복했습니다.

PC방 안에 직원은 A씨 한 명뿐이었습니다.

A씨는 탕비실에 숨어 두려움에 떨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피해 여성 : 6시간 동안 한 사람이 저를 계속 응시하고 있는데…불안감이 들었어요.]

이 남성은 화장실 앞 복도까지 A씨를 따라왔습니다.

[A씨/피해 여성 : 세 번씩이나 따라오는 걸 보니까 '뭔가를 계획하고 있구나', '내가 무슨 일이 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씨는 다음 날 경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CCTV 영상도 제출했습니다.

경찰(경기 의왕경찰서)은 조만간 이 남성에 대해 공연음란죄 등을 적용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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