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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북한 상중 도발 규탄…국민생명 담보한 짝사랑 그만해야"

입력 2019-1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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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북한 상중 도발 규탄…국민생명 담보한 짝사랑 그만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를 소집, "북한의 대남 제스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안보 상황이 얼마나 불안한지, 이 정부가 집착하는 남북관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국민께서 새삼 실감하셨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허황한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과 김정은의 본색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짝사랑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만 해도 10번째 도발이다. '도발-묵인-재도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정부의 안이한 대북정책과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안보 대응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지렛대도 없이 북한의 선의만 기대하니 아무 거리낌 없이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와 탄탄한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대안으로 내놓은 외교·안보 정책 '민평론'을 언급, "힘없는 평화는 굴종일 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총체적 안보 붕괴를 초래한 어설픈 중재자론, 굴종적인 안보 정책들을 폐기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된 응급환자와 소방공무원의 조속한 귀환을 더불어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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