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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화웨이 등 중국기업 장비 구매 '금지령'

입력 2019-08-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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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의 충돌, 경제를 넘어서 안보로도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조치가 또 하나 나왔는데요, 두 나라 간 무역협상에서 핵심쟁점 가운데 하나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 문제인데 미국 백악관이 조만간 화웨이 같은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를 미 정부기관에서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과 별개의 조치입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이 이르면 오늘(8일) 정부기관에 화웨이 등 중국기업 장비 구매 금지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로이터는 이 같은 금지를 실행하기 위한 첫 번째 규정이 미 연방조달청 웹사이트에 게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사전 승인을 얻도록 한 것입니다.

이번 금지령은 이와는 별개의 조치로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에 따른 것입니다.

국방수권법은 화웨이를 비롯해 하이크비전, 다화 등 5개 중국 업체 장비를 사는 데 연방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미·중 갈등이 재점화되며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그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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