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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불씨 '미 중거리 미사일 배치'…폼페이오도 언급

입력 2019-08-05 21:03 수정 2019-08-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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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중거리 핵전력 폐기 협정을 탈퇴한 이후에 연이어 신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에 이어서 국무장관도 나섰습니다. 해당 지역의 동맹들과 협의를 거쳐서 배치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의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주 방문에 나선 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 문제가 첫 질문에 올랐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미사일 배치 시 호주 북부를 제외할 수 있나요?) 우리가 동맹국들과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할 때는 해당국 동의하에, 주권을 존중하며 할 겁니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호주 북부도 배치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해당국의 동의를 전제로 미사일 배치 계획을 거듭 확인한 답변입니다.

전날 호주행 기내에서 처음 운을 뗀 에스퍼 국방장관도 논란을 의식한 듯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의해서 미사일을 배치해 지역 내 분쟁을 억제하기를 원합니다.]

문제의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신형 정밀 유도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사거리 500~5500km, 중국이 직접 영향권 안에 들게 됩니다.

두 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적대적 조치 아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남중국해 문제 등을 겨냥해 중국의 공격적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호주가 미사일 배치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동맹국과 중국의 반응을 이곳에서는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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