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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구속 후폭풍…민주노총 "전면투쟁" 예고
입력 2019-06-22 20:43
수정 2019-08-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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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이 국회 앞 집회를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위원장 개인이 아닌 민주노총을 구속한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전면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법원에서 구속 영장 심사를 받고 나옵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국회 앞의 집회를 4차례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은 구속된 5번째 민주노총 위원장이 됐습니다.
간부들에 이어 위원장까지 구속된 민주노총은 전면적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위원장 개인이 아닌 민주노총을 구속한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또 청와대 앞에서도 결의 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입장을 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자 대표가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김 위원장이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기 때문에 도주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구속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주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에는 공공 부문의 비정규직 총파업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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