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한국 구조팀 곧 투입[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들이 추가로 구조됐단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인접국가로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우리 구조팀도 곧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지금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고 발생 후 사흘 째 수색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인 탑승자 33명 가운데 19명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시로 구명보트 등을 띄우며 경찰과 특수 구조요원 등 100명 이상을 투입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어난 강물의 속도가 여전히 빨라 물속에서의 활동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하류로 밀려났을 가능성도 있어 수색 범위를 세르비아 등 인접국가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우리 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과 해군, 소방청 등 긴급구조팀 27명도 곧 합동수색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침몰 사고의 책임을 가리는 작업도 잘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현지에 가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헝가리 경찰당국이 사고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선의 선장을 구금하고, 통신기록을 압수하는 등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사고 유람선에 구명조끼가 마련돼 있었고, 비상시 행동요령도 설명했지만, 승객들이 이를 착용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진이 현지 상황을 취재한 결과 대부분 유람선이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2. 미 버지니아 총격 12명 사망…시 산하기관 직원 범행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시청 건물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총격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31일 오후 4시쯤으로 사망자 12명 외에도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시청 산하 기관의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3. 신림동 CCTV '성폭행 미수' 남성…구속영장 발부지난달 28일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집 안까지 따라 가려고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의 피의자 조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행위의 위험성이 큰 사안이고, 도망할 염려도 있어 구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조씨가 피해자의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점도 고려해 강간 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4. 오후 2시 서울광장 2만명 '퀴어축제'…도심 행진오늘 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선 서울퀴어문화축제에 2만 여 명이 참가해 오후 5시쯤부터 을지로 입구와 시청 등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퀴어축제 반대위원회도 오후 1시부터 7천여 명이 모여, 서울광장 인근과 숭례문을 돌 계획입니다. 경찰은 두 단체가 충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이곳에 투입합니다.
5. U20월드컵, 아르헨 꺾고 16강…5일 새벽 한·일전국제축구연맹의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과 후반 12분 결승골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습니다.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0시 30분 일본과 맞붙어 8강 진출자를 가리게 됩니다.
6. 6월 첫 주말…강릉 30도까지, 미세먼지 좋음~보통6월의 첫 주말인 오늘 하늘엔 구름이 많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해 더워지겠습니다. 서울 25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강원 강릉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