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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이 김학의에 줬다는 '1천만원 그림'…작품 추적
입력 2019-05-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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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전 차관의 특히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단이 새로운 정황과 진술을 대거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이렇게 계속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9일) 검찰이 집중 추궁한 것 가운데 하나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그림 관련 진술에 대해서였는데요. 윤 씨 별장에 걸린 그림을 김 전 차관이 달라고 해서 줬다는 내용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윤중천 씨는 2007년 무렵 유명 서양화가인 박모 화백의 작품 대여섯 점을 구입했습니다.
이 그림들 중 일부를 김학의 동영상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걸어 뒀다고 합니다.
윤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08년 초 김 전 차관에게 이들 그림 중 1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이 그림을 칭찬했기 때문에 이를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김 전 차관은 선물 받은 그림을 자신의 사무실에도 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그림은 윤씨가 당시 1000만 원을 주고 샀다고 합니다.
수사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선물한 것인지 파악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윤중천 씨를 부른 뒤 그림을 그린 박 화백과 스피커 폰으로 직접 통화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추적한 검찰은 이를 뇌물로 보고 어제 소환한 김 전 차관에게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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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소환된 김학의, 14시간 조사…혐의 전면 부인
안태훈 기자
/
2019-05-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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