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4당은 오늘(3일)도 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늘 광주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한국당은 호남선을 타기 전에 먼저 5·18 망언을 한 이들을 제대로 징계하고, 5·18 조사위원회 출범에 협조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가출 정치'로 규정했습니다.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논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 이상의 불필요한 정쟁은 중단하고, 이제라도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장외투쟁을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회에 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한국당은 현재 장외투쟁 등 극렬한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서 헌신하고, 민생과 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민주평화당은 광주를 찾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5·18 망언자에 대한 제대로 된 징계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현/민주평화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호남선을 타기 전에 먼저 5·18 망언자 처리부터 하고,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에 협조하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환각 상태'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최석/정의당 대변인 : (극한 충돌 이후) 잠깐의 지지율 상승으로 거리를 떠돌며 환상 속을 걷고 있겠지만, 어서 빨리 환각에서 깨어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