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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쯤 김 위원장 전용열차 출발…가는 데 꼬박 '24시간'

입력 2019-04-22 21:07

"제재 면제되는 나진·선봉 특구 개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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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면제되는 나진·선봉 특구 개발 등 논의"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23일)쯤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는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선로 사정 때문에 만 하루가 걸린다고 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책임자,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극동연방대 숙소에서 짐을 옮깁니다.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 루스키 섬 안의 이 대학 곳곳에서는 행사 준비 징후가 포착됩니다.

공항에는 북한 인사들이 속속 도착했고, 김 위원장의 방문 후보지인 북한 총영사관도 일찌감치 단장을 마쳤습니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열차로는 만 하루가 꼬박 걸립니다.

김 위원장이 24일 푸틴 대통령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일쯤 평양을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나 마린스키 발레단의 극장, 섬 안의 대형 수족관 등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의 재추대를 축하하며 "절박한 쌍무 및 지역문제들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할 용의를 확언한다"고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두 정상이 제재가 적용되지 않는 나진-선봉 경제특구의 물류나 산업단지 개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또 김 위원장에게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곽세미·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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