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좌파 포로정권·반미 종북"…한국당 '노골적 색깔론' 왜?

입력 2019-03-13 07:16 수정 2019-03-13 07: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12일) 연설에서 '좌파 포로정권' '반미 종북'과 같은 매우 자극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노골적인 색깔론을 그대로 드러낸 것입니다. 지난달 전당 대회 이전 부터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우경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연설에서 '좌파'라는 표현을 11번, '종북'을 3번 언급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난 70여 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을 비판할 때도,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좌파정권이 한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등 민생 분야를 언급하면서도,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미세먼지, 탈원전, 보 철거(는), 문재인 정부가 좌파 포로정권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좌파'라는 단어는 계속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색깔론을 드러내는 단어, 종북이라는 단어도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을 종북으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반미, 종북에 심취했던 이들이 이끄는 운동권 외교가 이제 우리 외교를 반미, 반일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지난달 전당대회부터 이어져 온 한국당의 우경화 기류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한국당의 지지율은 국정농단 직전 수준으로까지 올랐습니다.

때문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나 원내대표가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을 이용해 이념 논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