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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대우조선, 현대중공업에 매각…양측 노조 반발

입력 2019-03-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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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매각…양측 노조 거센 반발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가 최종적으로 확정됐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이 20년 동안 들고 있던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겼습니다. 두 회사 노조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취재기자를 통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이 계약이 오늘(8일) 모두 마무리된 거죠?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오늘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대우조선 지분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자회사를 두는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됩니다.

이로써 국내 조선업은 3강 체제에서 2강 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앵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인수에 반대하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경찰과 부딪쳤다고요?

[기자]

네, 인수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노조원 600여 명은 오늘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계약을 막기 위해 산업은행 본점에 진입하려다 막아서는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노조 측은 밝혔습니다.

오후 늦게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집행부 등 100여 명이 산업은행 앞 집회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노조 측은 인수 반대 의사를 꾸준하게 밝혀왔는데요. 아무래도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고용안정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생산성이 유지되는 한 대우조선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보장은 기존 현대중공업그룹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켜질 것"이라고 밝힌건데요.

대우조선 노조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종업계에 인수돼 이미 구조조정 가능성이 큰데다 조선 경기가 다시 꺾이면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게 노조 측 주장입니다.

2.'버닝썬' 회계장부 조사…승리, 25일 현역 입대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버닝썬의 1년 치 회계장부를 확보해 탈세할 계획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들이 개인 통장으로 술값을 받은 뒤 다시 법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버닝썬 사건 이후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3. '필로폰 커피' 먹이고…스크린 골프장서 사기도박

스크린 골프장에서 상대방에게 몰래 마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에, 내기 골프를 쳐서 수 백 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책, 60 살 A 씨 등 2 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판매업자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치던 중에 피해자 B 씨에게 필로폰을 탄 커피를 건네서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고 540 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 대형 화물선 음주운항…무자격 선장 등 2명 체포

면허도 없이 술에 취해 대형 화물선을 운항한 50대 선장 등 2명이 해경에게 붙잡혔습니다. 50살 선장 A씨와 59살 기관장 B씨는 지난 5일 인천 남항부두를 출발해 운항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배가 멈춰 서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둘 다 자격증이 없었고, 선장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47%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5. 숨 쉴 만했던 하루…주말엔 전국 '좋음~보통'

전국에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의 농도가 대체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 지방 일부와 영남 지방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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