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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명칭 바꾸고 규모 축소

입력 2019-03-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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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당국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꾸고, 독수리훈련은 소규모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는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방부는 "키리졸브 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내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하고,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없애고 연중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사시 한반도에 미군병력을 증강시키는 연습인 키리졸브는 2007년 처음 시작한 지 12년 만에 한글 명칭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또 한미 연합군의 대규모 기동훈련이었던 독수리훈련은 앞으로 연중 수시로 실시하는데, 소규모 부대 위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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