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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다시 안갯속…북미, 회담 결렬 원인 입장차
입력 2019-03-01 08:06
수정 2019-03-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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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야 기자회견을 열어서 북한 측에서 밝힌 이번 회담 결렬에 대한 공식 입장 앞서 보신대로 북한이 요구한건 일부 제재의 해제 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건 북한이 대북제재를 전면적으로 다 풀어달라고 요구해서 그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양측의 입장차는 확연하고 그렇다면 왜 이렇게 회담이 결렬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남습니다.
먼저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렬 이유를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차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모두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제재 완화, 완전한 제재 해제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 제재에 대한 요구를 들어 줄 수 없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를 밝혔고 상응 조치로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영변 핵 시설 이외에 추가 핵시설까지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그 시설(영변 핵시설)은 매우 크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은 이미 합의문을 마련하고 서명만 남겨두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과연 제재 완화와 비핵화의 핵심 내용에서 큰 이견이 있었나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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