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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숙소 경비 강화 준비…이시각 멜리아 호텔

입력 2019-02-28 07:32 수정 2019-02-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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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두번째 밤을 보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갑니다. 밤사이 새롭게 확인된 소식이 있는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어젯밤(27일)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마친 뒤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죠. 도착 이후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경비를 점점 더 강화하려는 듯한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희 취재진 옆으로 베트남 정부의 차량 한 대가 왔습니다.

현지 군인 6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취재진이 도착할 때마다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펜스가 보이실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을 하게 되면, 일단 경호가 굉장히 강화되면서 주변이 통제됩니다.

경찰과 군인이 모여드는데 지금까지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지금 이곳 시각은 오전 5시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움직임이 포착될 것 같습니다.

또 오늘은 회담 자체를 일찍 시작합니다.

첫 일정이 어젯밤 다소 늦은 시간에 끝난 만큼, 회담 전 다른 일정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회담은 오늘 담판과 결단을 위한 '사실상의 탐색전'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단독과 확대 회담을 모두 마친 뒤에 이른바 하노이 선언을 발표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내용이 담길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이 뭘까요?

[기자]

네, 일단 어제는 회담 시간이 20분이었는데, 오늘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시간을 모두 합하면 3시간 정도 됩니다.

물론 이전에 이미 실무협상팀에서 구체적인 합의문 문구까지 다듬는 작업을 했을 것이고, 양 정상이 하노이에 입국한 첫날 각각 보고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요.

오늘 이 3시간은 협상이 된 내용을 세상에 내보이기 위해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는 결정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만찬도 예상 시간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오늘 회담이나 오찬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비핵화 조치가 선언문에 얼마나 담길지입니다.

특히 양측이 영변 핵시설 폐기 이상의 것에 대해 북한이 어느정도로 약속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양측이 회담을 마치고 서명식을 하고 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따로 기자회견을 합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자들의 질문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도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상세한 내용들까지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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