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매체 "북·미 정상, 포괄·획기적 결과 위한 의견 나눠"

입력 2019-02-28 09:08 수정 2019-02-28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하노이 멜리아 호텔을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조금 전 북한 매체가 어제(27일)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서 전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매체는 어제 회담 첫날, 양측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썼습니다.

양측이 단독회담을 진행했다고 언급하면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어제오늘 아침마다 북한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도 그랬고, 이번 회담 이외의 일정은 오늘도 없을 것 같죠?

[기자]

네, 어제 회담이 조금 늦게 끝났고 오늘 일정은 또 빠르게 시작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 3시간 동안 있으면서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움직이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비 강화되고 있습니다.

30분 전 무장경찰을 태운 트럭이 멈춰섰고, 펜스 주변에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제가 왔을 때 이미 트럭 3대가 주차돼 있었는데, 알고보니 군견이 타고 있었고요.

바로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있었던 장갑차 4대도 인근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그리고 구급차와 소방차와 같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시설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 뒷쪽 호텔 꼭대기 스위트룸에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데, 김 위원장이 움직일때쯤엔, 통제 반경도 넓어지면서 경호 인력도 늘어날 겁니다.

[앵커]

오늘 회담이 끝나고 오찬까지 진행되고나면 말이죠. '하노이 선언문'이 나올텐데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들 뭘까요?

[기자]

어제 회담은 20분 정도였고, 오늘은 3시간 정도 입니다.

실무협상단이 앞서 여러차례 만나면서 합의문 문구를 조정하는 작업을 마쳤을 것이고요.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이 협상 대용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고 세상에 공개하기 위한 마지막 기싸움을 하는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주목할 것은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앞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그 이상의 조치에 대해서 과연 어느정도 수준으로 합의문에 담길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260일 만에 다시 만난 북·미 정상…"훌륭한 결과 나올 것" 만찬 테이블 나란히 앉은 두 정상…웃음 띠며 '화기애애' 김정은-트럼프 '운명의 핵담판'…오늘 '하노이 선언' 서명 추가 실무협상 없었던 하루…남은 건 두 정상 결단? "영변 폐쇄-남북 경협 제재 완화"…하노이 선언 잠정안 공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