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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잠시 뒤 동당역 도착할 듯…경계 강화

입력 2019-0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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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오늘(26일) 오전 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동당역을 연결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 4일간 열차를 타고 이제 베트남 땅을 밟는 것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김 위원장은 언제쯤 도착합니까?
 

[기자]

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하기 전엔 중국 마지막 역인 핑샹역에 도착한 다음에 동당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한국시각으로 새벽 6시쯤부터 핑샹역의 경계가 매우 강화됐다고 합니다.

이곳 동당역에서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9~11시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1964년 김일성 주석 이후 55년만인데요.

그런 만큼 베트남 정부도 매우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서 기자도 현장에 있지만 김 위원장의 도착 모습은 각국 언론에 취재가 허용되는 상황이군요.

[기자]

네, 이쪽을 잠시 보시면 각국 취재진이 김 위원장의 도착을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과 불과 30m 앞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각국 언론이 김 위원장의 도착을 취재하는 것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측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데요.

베트남 왔을 때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를 알리면서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내세우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도착하면 베트남 정부가 주관하는 환영행사도 진행되겠죠?

[기자]

네, 김 위원장이 도착하면 베트남 정부가 준비한 간단한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인데요.

실제, 어제 베트남 정부는 일종의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행까지 둬서 실제 도착 상황을 연습했고요, 군의장대가 사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차량 동선까지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환영행사가 끝나고 나면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갈아타고 이동하게 될 텐데, 그곳에서 하노이까지는 170km가량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이동하는 데 얼마나 걸립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은 역 정문을 통해 나와 차를 이용해 하노이까지 이동을 하는데, 170km가량 떨어져있습니다.

평상 시 달리면 3시간 좀 넘게 걸리지만 통제 속에 달리면 2시간대면 도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시각으로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 그러니까 한국시국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가는 길을 전면 통제를 해 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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