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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중국 대륙 남행…오늘 밤 접경 '핑샹' 도착할 듯

입력 2019-02-25 08:19 수정 2019-02-25 10:31

베이징 거치지 않고 남행…미국 자극 피한 듯
베트남 최단노선인 정저우~우한~창사 노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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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거치지 않고 남행…미국 자극 피한 듯
베트남 최단노선인 정저우~우한~창사 노선 예상

[앵커]

그제(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들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곧장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베트남 접경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는 어제 오후 2시 중국 톈진을 지났습니다.

이후 열차는 허베이 성 바오딩을 지나 스자좡을 통과해 달리고 있습니다.

예상과 달리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남행하는 노선을 택한 것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중국 지도부와의 만남을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열차는 현재 운행경로로 볼 때 정저우와 우한, 창사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최단노선입니다.

열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180km지만 구간별 선로사정을 고려하면 오늘 밤을 전후로 접경지역인 핑샹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일 베트남 동당 역에 도착하면 김 위원장은 승용차로 갈아타고 하노이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동당 역은 현재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전면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고 경비도 한층 삼엄해진 상태입니다.

또 베트남 당국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에서 하노이를 잇는 170㎞ 구간 도로에 대해 전면통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정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내일 하노이 도착이 전망되지만 중간에 삼성공장 등이 있는 박닌성 산업단지에 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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