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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열차' 톈진 거쳐 베트남 향해…이 시각 동당역

입력 2019-02-24 20:11 수정 2019-02-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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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23일)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중국 톈진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들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곧장 남쪽으로 향했는데요. 북·미 회담을 마친 뒤 돌아오는 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먼저, 열차의 도착지로 지목된 곳이죠. 베트남 동당역에 나가 있는 서복현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우선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 어디쯤 지나고 있을까요?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후 2시에 중국 톈진을 지나친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현재는 광저우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톈진에서 포착된 이후에 추가로 김정은 위원장의 열차가 포착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인데 구간과 상황에 따라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위치를 가늠하기는 쉽지는않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에 평양에서 출발을 했고 중국 단둥에서는 밤 10시에 포착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서복현 기자가 가 있는 베트남 동당역에 김 위원장이 도착할 시간, 정확하게 발표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이곳 베트남 땅을 언제 밟게 될지는 공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베트남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가는 도로가 내일 저녁부터는 부분 통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전면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이 때문에 26일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도착하는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차를 타고 오다가 중국 어느 지점에서 비행기로 갈아탈 수 있다는 이야기, 그동안 계속 나왔습니다 .그런데 동당역에서 하노이 방향 도로 통제가 예고됐다면 여전히 베트남까지는 열차로 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인데 지금 동당역 분위기를 봐도 그렇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면요. 역사 밖에서는 안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제복을 입은 베트남 공안이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철로 안의 모습도 포착을 했는데요.

탐색견을 이용해서 철로를 수색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건물 옥상에도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일부 군인들은 총을 차고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베트남 공안 또 정부 관계자 20명 가량이 와서 현장 상황을 점검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외부에서 손님이 오는 곳이니까 외관 공사도 지금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나무가 있는데요.

나무에 꽃이 피어 있죠.

오늘 오후에 조화를 달아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방향을 바꾸어 보겠습니다.

제 뒤쪽으로는 역사 안과 밖을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있는데요.

오늘 하루 종일 이렇게 중장비를 동원해서 도로 포장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철로 안도 손질을 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화단을 가꾸는 모습도 쉽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의 방문을 대비하는 것으로 다 이제 볼 수 있는 그런 대목인데요. 그러면 동당역에서 이제 차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럼 하노이까지는 얼마 정도 걸릴까요?

[기자]

이곳 동당역에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을 하게 되면 제 뒤로 보이시죠?

이 길을 통해서 하노이로 향하게 됩니다.

거리로 따지면 약 170km 정도 되는데요.

오늘 저희도 그 길을 따라 이곳 동당역을 왔는데 3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도로를 통제한다면 이보다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가는 길에는 삼성공장 등이 있는 방링성 산업단지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가는 길에 그곳을 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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